생애 마지막 페이지를 닫고 떠나는 이와의 작별은 남겨진 이들에게 온전히 슬퍼할 시간과 정서적 정리가 필요한 숭고한 예식입니다. 하지만 현실 속 이별은 생각보다 소란스럽고 분주하게 흘러가곤 합니다. 삼일간 수많은 손님을 치르고, 쉴 새 없이 식사를 대접하다 보면 정작 고인과의 따뜻한 작별 대화 한 번 나누지 못한 채 예식이 끝나버리는 허탈함을 겪기도 하죠. 이러한 형식적 피로감과 가계에 가해지는 무거운 경제적 압박을 동시에 덜어내기 위해, 최근 많은 이들이 삶의 마지막 매듭을 짓는 새로운 대안에 주목하고 있습니다.